안녕하세요! 오늘은 2026년 2월 28일, 세빛둥둥섬(Floating Island) Vista홀에서 열린 Google Gemini 3 Seoul Hackathon의 생생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이번 해커톤은 무려 1,500여 명의 지원자 중 단 250명만이 참가할 수 있었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외부 해커톤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
승인된 것도 너무 신기하고 이렇게 큰 회사에서 열린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끝내여해서 재밌기도 스릴이 넘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행사 관련된 내용은 복붙해서 말투가 살짝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참가 요건
- 본 행사는 서울에서 완전히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 공간이 제한되어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 최대 팀 규모는 4명입니다 (승인된(Approved) 참가자만 가능합니다.)
- 모든 참석자는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월 중순쯤, 링크드인에서 이 해커톤에 대해 알게되었고, 보자마자 바로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운좋게 승인되었는데, 알고보니 내부에서 github와 링크드인을 보고 심사를 거쳐 선별했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레포지터리와 링크드인을 관리한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세부사항
- 이벤트 디스코드가 있었음
- 장소는 세부사항으로 공지했음
- 음식 및 음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및 음료가 제공되며,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가 포함 (근데 에너지 드링크 못받은듯, 무슨 무알콜 칵테일이 그대신 있었음)
- 와이파이 제공
📅 해커톤 타임라인
- 09:00 해커 입장 시작, 아침 식사 제공
- 10:00: 환영 오프닝 행사
- 12:00: 점심 식사
- 17:00: 최종 제출 마감
- 17:15 - 18:45: 1차 심사
- 18:00: 저녁 식사 제공
- 19:00 - 20:00: 최종 6개 팀의 무대 데모 및 심사
- 20:15: 수상자 발표 및 네트워킹
- 22:00: 문닫음
근데 전체적으로 행사가 밀려서 다 30~1시간씩 딜레이 됐습니다..
우선 250명이 수용인원인데 Approved 된 인원이 427명이라 혹시라도 다들 짤릴까봐
아침일찍 오신 분들이 많아서 (물론 저도 1시간전에 갔습니다) 입장은 진즉에 했고 submit가 한 8시반쯤부터 이루어졌습니다.
최종심사는 8시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예상한 것보다 제출된 프로젝트가 많아 심사과정이 길어진 것 같았어요.
해커톤 규칙
공정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팀은 다음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모델 사용: 이 해커톤은 클로즈드 소스 모델 및 API(Google에서 제공하는 것 포함)의 사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모든 해커가 접근 가능한 경우에 한해 해커톤에서 승인된 도구 및 모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팀은 기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 단, 데모에서는 해커톤 기간 동안 팀이 직접 개발한 기능, 코드 및 기능만을 강조해야 합니다. 심사위원은 행사 중에 만들어진 것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창적인 기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즉시 실격(DQ) 처리됩니다.
- 신규 작업만 허용: 오픈 소스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프로젝트를 본인의 작업으로 제출할 수 없습니다. 기여 내용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경우 즉시 실격(DQ) 처리됩니다.
- 팀 규모: 팀은 최대 4명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 금지 프로젝트: 다음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는 실격 처리됩니다: 법적, 윤리적 또는 플랫폼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사용 권한이 없는 코드, 데이터 또는 자산을 사용하는 경우.
🚫 하지 말아야 할 프로젝트 예시 — 절대 금지:
- AI 정신 건강 어드바이저
- 기본 RAG 애플리케이션
- Streamlit 애플리케이션
- 이미지 분석기
- "교육을 위한 AI" 챗봇
- AI 채용 지원 스크리너
- AI 영양 코치
- 성격 분석기
- AI를 사용하여 의료 조언을 생성하고 제공하는 모든 프로젝트
음 근데 이 해커톤 규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모르겠습니다 .. 특히 해커톤 기간동안만 개발한 내용 .. << 확인 방법이 딱히 없는듯 그리고 금지 프로젝트는 아마 너무 단순한 내용이라 금지한 것 같습니다 .. Streamilt은 너무 쉬우니 Next.js로 웹 하라는거 같았어요
문제 제시 및 예시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위해 아래 세 가지 주제 중 하나 선택
1)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Gemini
- 한국, 특히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강국입니다. Google의 AI 제품을 활용하여 음악, TV, 영화, 게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경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2) 하드 테크 분야의 Gemini
- 한국의 하드 테크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바이오테크, 데이터 센터, 에너지, 항공우주 분야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Gemin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3) 사회적 선을 위한 Gemini
- AI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Google의 AI 제품군으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결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개발할 수 있을까요?
이전 수상작들
https://cv.inc/hackathons
이 링크에 있는 해커톤 들어가셔서 갤러리 보시면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SF에서 했던 Forensight가 젤 재밌는 프로젝트라 생각했어요.
Google 제공 리소스
Google이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Gemini API 크레딧 $20를 제공해줬습니다.
심사 및 제출
심사는 2월 28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심사위원들은 다음 카테고리에 따라 기술 데모를 평가합니다. 문제 제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을 보여주세요. 프레젠테이션은 보여주지 마세요. 프로젝트가 행사 기간 동안에만 개발되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며, 이전 작업물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제출 양식에서 1분 분량의 짧은 데모 영상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개발한 것을 촬영한 영상으로, Youtube, Loom 또는 다른 곳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제출 시에는 팀 이름과, 팀원, 프로젝트 설명과 깃허브, 데모 영상을 제출해야합니다.
PPT를 안만드는게 신기했어요.
심사 기준
1. 임팩트 (25%) —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공, 성장 및 영향 가능성은 어떠한가요? 위에 나열된 문제 제시 중 하나에 해당하나요? 프로젝트는 유용하며, 누구에게 유용한가요?
2. 데모 (50%) — 팀이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구현했나요? 작동하나요?
3. 창의성 (15%) — 프로젝트의 개념이 혁신적인가요? 데모가 독창적인가요?
4. 피치 (10%) — 팀이 프로젝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발표하나요?
심사 과정
심사는 두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1. 해커들은 심사 그룹에 배정되며, 약 3분간 피치 후 1-2분간 Q&A가 진행됩니다.
2. 순위 상위 6개 팀이 심사위원단 앞에서 무대 위에서 데모를 발표하며, 약 3분간 피치 후 2-3분간 Q&A가 진행됩니다.
상금
- 1위: Gemini API 크레딧 $50,000 & Google AIFF 창립자와의 1대1 미팅
- 2위: Gemini API 크레딧 $30,000
- 3위: Gemini API 크레딧 $20,000
해커톤 시작
오전 8시, 한강 위에 떠 있는 세빛섬 Vista홀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뷰와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고, 자리가 거의 꽉 차있었습니다. 9시보다 일찍 등록을 시작해서 후딱 해주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연구실 선배와 함께 2인 팀을 짰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시작 전, 아침 식사와 커피가 제공되었습니다.


이것도 줄서서 먹었네용 ..

식사를 할 땐 안쪽에 있는 곳에 줄을 서서 뷔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10시가 되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AttentionX Founder와 Google Deepmind에서 일하시는 분들 ..도 봽고..


Cerebralvalley 직원분.. 그리고 구글 딥마인드 지주영 엔지니어님도 뵀습니다 ..
새로운 AI 툴에 대해 알려주셔서 열심히 메모했습니다 ..

실제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배울게 많다고 !! 느꼈습니다 ..................... 아자자....


1라운드 심사위원은 9분이셨고 2라운드 심사위원은 8분이셨습니다.
또 이뿐만이 아니라 Deepmind에서 google developer community에서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좀더 조언을 얻고자했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낮부터 머리를 썼더니 아침을 먹었지만 또 배가고파서 잔뜩 퍼서 먹고 다시 개발에 임했습니다 ...

다행히 개발을 끝내 데모영상까지 만들어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18:45 부터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3개의 섹션으로 나뉘었고, 제출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3분 발표,1-2분 qna 해서 총 5분이었는데 실시간데모로 보여드려야했습니다.
발표 장소에 가자마자 심사위원 두분이 앉아계셨고
제가 서론부터 저희의 프로젝트 소개 그리고 데모를 진행했습니다.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심사위원 분들을 웃기게해서 괜?히 뿌듯했습니다.

발표 전까지는 떨려 밥이 안들어갔는데 끝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가리비 연어 크루와상 샌드위치 등 ..
완전 맛있었습니다 ㅎㅎ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8시가 넘어서 발표되었습니다. 1500명이상의 지원자들이 있었고, 총 111개의 프로젝트가 제출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기대를 안했다고하면.. 거짓말이죠 ㅜㅜ
상위6개 팀의 들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
프로젝트: CivicQuest Seoul - "서울을 괴롭히는 고장몬을 정화하라!"
저희 CIS 팀은 사회적 선을 위한 Gemini 주제 아래, 민원 시스템을 게임화한 'CivicQuest Seoul'을 기획했습니다.
- Problem: 복잡하고 지루한 민원 신청 시스템이 시민들의 참여를 저해한다.
- Solution: 파손된 시설물을 '서울을 괴롭히는 고장몬(Monster)'으로 정의하고, 이를 포획·정화하여 도감에 수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 Design: 2026 올해의 서울색 '모닝 옐로우'를 테마로 서울의 정체성 확보
기술적 차별점
단순히 AI가 주는 수치를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Fixed Math Pipeline을 구축했습니다. Gemini 2.5 Flash가 분석한 위험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몬스터의 능력치를 수학적으로 확정 계산하여 AI의 할루시네이션을 제어하고 게임의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여기에 Gemini TTS를 활용해 캐릭터마다 고유한 울음소리를 생성하는 멀티모달 요소도 잊지 않았습니다.
Google Model
| Analysis | gemini-2.5-flash | 인프라 파손 분석 및 위험도/불편도 데이터 추출 |
| Image Generation | gemini-2.5-flash-image | 3D 아트토이 스타일의 몬스터 이미지 생성 |
| TTS (Monster Cry) | gemini-2.5-flash-preview-tts | SSML 기반의 고유 몬스터 울음소리 합성 |
Google AI Product
- UI: Stitch
- APP: Vercel AI
Demo










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도감에서 잡은 몬스터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결 유무가 캐릭터의 왼쪽 상단에 표시됩니다.
캐릭터를 클릭하여 스크롤을 내리면, 원본 사진과 수리 후 사진이 함께 나옵니다.
저희의 CivicQuest Seoul은 단순한 민원 앱이 아닙니다. 일상의 위험 요소를 게임처럼 수집하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이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본선 진출 6개 팀 리뷰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혁신적인 팀들이 많았습니다.
각 팀의 기술적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1위: Mincasurong [3D Digital Twins + Multimodal AI]
행사장 사진만으로 nanobanana와 Gemini를 조합해 3D 디지털 트윈을 즉석에서 구현했습니다. 사진 기반 3D 맵 생성과 관계도 기반 Topology 구성 능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LiDAR 없이 이미지 데이터만으로 Low-level 판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ㄴ 사실 이 비슷한 주제를 전날 아이디어 낸 것 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이렇게 매끄럽게 혼자 구현하셔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 2위: SaaS [AI 기반 보안 고도화 서비스]
Red/Blue Team 페르소나를 가진 Agent들이 공격과 방어 시나리오를 반복 훈련하는 구조였습니다. API 키 노출이나 문자열 재배치 등 실제 AI 시대의 보안 위협을 정면으로 다루었습니다.
ㄴ 제가 최근 연구하는 분야인데 이 내용을 해커톤에 들고 올 생각을 못했어서 참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
🥉 3위: MangstoonAI [웹툰 제작 AI]
Gemini 3.1 Pro와 Nano Banana를 병렬로 사용하여 웹툰 제작 비용을 1/100로 절감하는 솔루션이었습니다.
상위 6팀에 든 또 다른 팀들
- 엘더가드: 시니어를 위한 보안. 음성 인터페이스와 계약서 독소조항 해석 등 실용성이 돋보였습니다.
- 둥둥: K-Pop 가사 로마자 변환 및 발음 생성 서비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이 기대되었습니다.
- Alpha_BioAgent: 단백질 구조 분석 DeepTech. AI의 할루시네이션을 시스템 프롬프트로 제어하며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에필로그
비록 저희 CIS 팀은 최종 상위 3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1,500명 중 250명 안에 들어 하루종일 멀티모달 파이프라인의 A to Z를 구축한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었습니다.
해커톤이 끝난 후, 주최측인 Google DeepMind와 Cerebral Valley에서 현장 사진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치며
이번 해커톤은 Agent 보안, Digital Twins, DeepTech 등 2026년 AI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압축해서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점까지 명확히 인지하고 설명하는 다른 팀들의 모습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함께해준 선배님, 그리고 멋진 대회를 열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